2003년의 이라크전쟁과 북핵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전쟁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오늘날의 전쟁을 논할 때 과학은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이라크전쟁의 빌미가 되었던 생화학무기나 미국이 사용한 첨단무기는 과학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북핵사태의 핵심적 관건 중의 하나인 핵무기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과학적 산물로 간주된다.
군사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어니스트 볼크먼(Ernest Volkman)은 이 책(원제 Science Goes to War, 석기용 옮김)에서 전쟁과 과학의 공생은 오늘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