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다문화교육, 상호문화이해교육, 세계시민교육, 평화교육, 통일교육 등 여러 이름으로 비슷비슷한 교육을 한다. 따지고 보면 모두 ‘출신이나 배경이 다른 사람들끼리 그런대로 공정하게 함께 살기’를 가르치는 거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가르칠까?
두권으로 구성된 『뉴 키드』(New Kid, 2019, Class Act, 2020, 조고은 옮김)로 토론 수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어린이를 위한 그래픽노블이어서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일상, 특히 학교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사건들이 흥미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