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신인문학상

 

제10회 창비신인평론상 심사평

 

 

10회째를 맞이한 창비신인평론상이 2회에 이어 두번째로 당선작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투고작들 대부분이 다양한 관심영역에 걸쳐 비교적 고른 수준을 유지했고,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 문제작도 적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비의 문학적 전통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발군의 개성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장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결국 당선작을 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역량있는 신진비평가의 출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싯점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여러모로 아쉽고 민망한 일이지만, 아무쪼록 이 결정이 안일한 등단의 풍토를 경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