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웹북으로 보기 스크랩 시 강문숙 姜文淑 1955년 경북 안동 출생. 199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잠그는 것들의 방향은?』이 있음. mugu1225@hanmail.net 청동우물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그의 아내와 지나간다. 댕기머리 아들이 천자문을 끼고 지나간다. 헛기침하며 교자 탄 나으리가 지나가고 농사꾼 방물장수 유기전의 사내들이 떠들며 지나간다. 쪽찐 머리의 그의 아낙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