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최병천 『좋은 불평등』, 메디치미디어 2022

학술과 정치 사이, 가교로서의 경제학

 

 

전병유 田炳裕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경제학) bycheon@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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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의 『좋은 불평등』은 ‘좋은’ 책이다. 첫째, 저자의 풍부한 실천 경험과 학계 연구에 대한 꼼꼼한 섭렵이 결합되어 있다. 관점이 분명하고 메시지도 선명하다. 학계의 다양한 담론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적절한 통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쿠즈네츠 파동(불평등이 줄어들다가 초세계화 이후 다시 증가하는 현상), 스마일 곡선(제조업-서비스업 부가가치 곡선), 그레이트 더블링(세계노동력의 2배 증가),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초세계화) 등 1990년대 이후 불평등 연구의 핵심 키워드들을 활용하여 메시지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정치’는 구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