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실 『지니의 퍼즐』, 은행나무 2018

‘지니’에게

 

 

김태식 金泰植

일본 큐우슈우(九州)대학 특별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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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만세’/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인정하는 데 있는데//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시인이 우겨대니//나는 잠이 올 수밖에

 

1960년에 씌어진 김수영 시인의 시 「김일성 만세」는 4·19혁명 뒤에 경향신문과 동아일보에 보내졌지만 당시 진보적이었던 두 신문에서조차도 발표되지 못했고, 2008년에서야 학술대회를 통해 소개되었다. 그 정도로 김일성 찬양은 한국사회의 금기였고 남북관계의 극적인 진전이 보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국가보안법은 남아 있다. 한편 바다 건너 일본에 있는 동포사회로 눈을 돌리면 오랫동안 김일성을 적극 지지해왔던 민족단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이하 조총련)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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