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타이완 현대소설선 『흰 코 너구리』 『목어 소리』  한걸음더 2009

타이완문학, 혹은 특수성과 보편성 사이의 고뇌

 

 

전형준 全炯俊

서울대 중문과 교수 janaura@snu.ac.kr

 

 

타이완소설1권표지
타이완소설2권표지

타이완문학에 대한 한국 출판계의 무관심은 최근 들어 현저해진 중국문학에 대한 관심의 증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저간의 사정은 어렵지 않게 짐작되는 바이지만, 이 현상을 우리는 문제적인 것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근대 진입 이후 지금까지의 역사 전개에서 한국과 가장 유사한, 그러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타이완이고, 그렇기 때문에 타이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 자체로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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