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웹북으로 보기 스크랩 촌평 최장집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후마니타스 2013 안철수식 진보적 자유주의의 교과서 백기철 白奇哲 한겨레 논설위원 kcbaek@hani.co.kr 최장집(崔章集)의 정당민주주의론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그의 분석이 너무 거시적이고 추상적이어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사회경제적 균열을 반영하지 못하는 정당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원론적으로 강력하다. 질곡에 빠진 한국정치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 그림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다만 현실정치의 차원으로 들어서면 정당개혁의 주체가 진보정당인지 개혁정당인지, 구체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