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24인 신작시선

 

김영승 金榮承

1958년 인천 출생. 1986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시집 『반성』 『車에 실려가는 車』 『취객의 꿈』 『아름다운 폐인』 『몸 하나의 사랑』 『권태』 『무소유보다도 찬란한 극빈』 『화창』 『흐린 날 미사일』 등이 있음. gg32dang@unitel.co.kr

 

 

 

굳은살을 벗기며

 

 

골고다 길도 수미산처럼

하도 오르내리면

발바닥도 그러리라

셰르파처럼

맨발로

아베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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