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김형수 『소태산 평전: 솥에서 난 성자』, 문학동네 2016

종교 밖의 사람이 쓰는 종교 지도자의 이야기

 

 

박소정 朴素晶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중문과 및 철학과 전임강사 selfsopark@gmail.com

 

 

173_522프롤로그를 읽고 나자 감히 서평을 맡겠다고 덜컥 승낙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처음 원고 의뢰가 왔을 때, 30여년 전 문예부 시절 『창작과비평』을 고이고이 돌려 읽던 오랜 독자로서의 반가움도 발동했고 한편으로 멀리까지 청탁이 온 것은 아마 이쪽에서 들려줄 만한 이야기도 있는가보다 생각하며 이참에 소태산(少太山)의 일대기를 읽어두자 마음먹었던 것이다. 그런데 책을 받아보니 관련 지식을 엮어놓은 흔한 평전이 아니었고 원고지 몇매로 요약하여 논평할 수 있는 글은 더더욱 아니었다. “소설처럼 읽히기를 바라면서 썼다”(453면)는 저자 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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