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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 태일이가, 2021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김민정
    권력자의 시각에서 기록되는 역사는 평범한 이들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분투한 이야기를 덮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류의 역사 속에서도 기억되는 ‘평범한’ 이들이 있고, 이는 계속해서 재생산되며 의미를 더한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연출)도 그중 하나다. 「태일이」는 이미 많이 알려진 고(故) 전태일 열사의 얘기를 다루고…
    2021.12.01

  • 다시 어둠을 밝히는 마음으로 백영경
    한라산에 이어 서울에도 때 이른 첫눈이 내렸다. 아직은 단풍철이어야 할 시간을 서둘러 마감하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달라지는 절기의 감각 앞에서 누군가는 기후위기의 심화와 그 대처를…
    2021.11.24

  •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미류
    “둘 중에 한명은 울어도 되겠지?” 부산부터 30일을 걸어 서울 국회의사당에 도착하기 며칠 전, 함께 걷던 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과 웃으며 말했다. 누가 울까, 이런 농담을 한 건,…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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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사태, 불행의 본질은 도시개발 방식 이승원 2021.11.10

    ‘대장동’이 여전히 뜨겁다. 수천억원 개발이익을 벽에 못질 한번 하지 않은 몇몇이 나눠 가졌다는 소식에, 특히 코로나에 삶이 무너진 사람들, 내 집 마련 어려운 사람들의 분노와 원망이 크다. […]

  • 「오징어 게임」, 여성의 생존과 저항은 어디에 있나 나영 2021.11.03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021)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체제 비판적 세계관에 대해 각국의 언론매체와 SNS에서 수많은 칭찬이 […]

  • 계속되는 군비 경쟁, 평화를 쟁취할 무기는 없다 김성경 2021.10.27

    뭔가 물밑에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노딜 이후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 북미 사이에도 서로의 의중을 떠보는 행보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

  • “그러면 소 돼지 닭은?”이라는 질문이 묻지 않는 것에 대하여 하재영 2021.10.20

    지난 9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발언했다는 기사가 나오자 댓글에는 익숙한 질문이 따라왔다. “소는? 돼지는? 닭은? (식물은?)” 개 […]

  • 무궁화호는 ‘낭만’이 아니라 현실적 대안이다 김현우 2021.10.13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 송석준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연도별 일반열차 운행횟수 자료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체 편성의 36%에 달하는 주중 44편, 주말 […]

  • 김재형
    생존주의가 대학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김재형 2021.10.06

    최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갑자기 냉혹한 게임 속에 던져진 이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린다. 시청자는 그러한 상황에 부닥친 그들을 […]

  • 분단을 넘는 학교 이향규 2021.09.29

    런던한겨레학교는 영국에 사는 북한 부모들이 설립했다. 나는 얼마 전에 이 학교의 세번째 교장이자, 첫번째 남한 출신 교장이 되었다. 코리아타운 북한 사람들이 영국에 오기 시작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