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번
吳鐸藩
오탁번 吳鐸藩
1943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1966)와 『중앙일보』(1967) 신춘문예에 동화와 시가 각각 당선되고,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처형(處刑)의 땅」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낭만적 순수 가치가 온전히 추구될 수 없는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를 부정하거나 거기서 좌절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려왔으며, 암담한 시대를 살아가는 두 젊은 지성의 상반된 행로를 그린 「굴뚝과 천장」을 비롯해 「새와 십자가」 「세우(細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