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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연재

윤성희 소설

    • 연재를 마치며 겨울에 시작한 연재를 여름이 되어서야 마칩니다. 누가 과연 이곳에 들어오는 것일까? 가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상냥한 사람」을 쓰는 동안, 저는 될 수 있으면 고요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웃음소리, 울음소리, 발자국 소리, 심장 뛰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와글와글. 소란스러운 소설을 상상해보면 연재를 마치지 않고 싶다는 욕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내가 낯설어지는 순간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박형민에게 그 순간을 맞닥트리게 하고…

정이현 소설

    • 37회 엉거주춤 선 채, 그는 어떻게든 어깨라도 펴려고 노력했다. 경비업체 직원에게 자신이 살았던 집의 호수를 대려고 했다. 입을 벌리려는 순간, 그 집이 몇호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동안 살았던 곳의 호수들이 머릿속에서 뒤섞인 채 둥둥 떠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