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함북 성진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가 학생극예술좌에 참가했고, 귀국 후 『삼천리』 기자로도 활동했다. 1937년 「흉가」를 『조광』에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1950년 6•25전쟁 중에 남편인 파인 김동환이 납북되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 여성의 불행을 다룬 3부작 「지맥」 「인맥」 「천맥」 외에 『인간사』 「풍류 잡히는 마을」 등의 작품이 있다. 1990년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