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창작과비평
[2026 여름] 통권 212호

새 정부가 들어선 지 일년이 되었다. 내란의 극심한 혼란을 단기간에 진정시킨 성과는 분명하지만, 여러 변혁의 과제가 단번에 완수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이번호 특집은 역사와 기억을 둘러싼 다큐멘터리‧소설‧시 작품들을 살피며, 공동체의 시간을 사유의 지평 위에 세운다. 60주년 기획 ‘찾아가는 현장’은 일년 전 산불 화마를 입은 안동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한국문학과 K사상의 가능성’은 황석영 소설 『할매』가 보여주는 새로운 ‘생태-역사’서사의 가능성을 깊이있게 논한다. 전쟁국가 미국의 면모를 신랄하게 밝히며 ‘변혁적 중도의 국제연대’ 가능성을 타진하는 대화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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