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李龍漢

1969년 충북 제천 출생.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정신은 아프다』 『안녕, 후두둑 씨』가 있음. binkond@hanmail.net

 

 

 

만달고비

 

 

언젠가 ‘낙타’로 시작해 ‘사막’으로 끝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발목이 허락한다면,

한번쯤 고비를 만나 황홀한 황혼을 넘어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생각이 사막을 넘지는 못한다

칭기즈칸 보드까 한잔에

고비 담배 한대를 맛있게 피운다

저자의 다른 글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