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金明氣

1969년 경북 울진 출생. 2005년 『시평』으로 등단. 시집 『북평 장날 만난 체 게바라』 『종점식당』 등이 있음. poet1969@daum.net

 

 

 

청량리

 

 

듬성듬성 심은 자작나무 그늘 아래

사내 몇이 잠을 청한다

덜 취한 몇은 남은 술병을 기울이고

아이들은 작은 돌을 던지며 비둘기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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