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金惠順

1979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

시집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불쌍한 사랑기계』 『한 잔의 붉은 거울』 『당신의 첫』 『슬픔치약 거울크림』 『피어라 돼지』 『죽음의 자서전』 『날개 환상통』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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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세포복제배아

 

 

아기를 더이상 낳지 않는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 정부는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추측 생산 공표했다.

가임 여자들 문제가 제일 크다고 공표되었다.

아빠가 죽고 엄마는 반짇고리를 들고 퀼트 학원 문을 두드렸다.

등이 굽은 최고령 학생인 엄마를 선배 학생들이 깔봤다.

할머니! 바늘에 실은 꿸 수 있겠어요?

엄마는 만들었다.

상처를 꿰매듯이.

깊은 강 양쪽을 봉합하듯이.

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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